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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화와 언어의 연결

한국어 존댓말 효과적으로 가르치는 방법

by 해가 나듯 따스한/ Korean Teacher 2025. 4. 24.

한국어 존댓말

한국어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바로 ‘존댓말’입니다. 존댓말은 상대방을 높이고 예의를 표현하는 말투로, 한국 사회의 계층적·집단적 문화를 반영합니다. 존댓말은 단순히 문법적인 변화가 아니라, 상대방에 대한 존경, 공경, 그리고 사회적 관계의 거리를 조절하는 중요한 언어적 장치입니다. 예를 들어, 처음 만난 사람, 나이가 많은 사람, 직장 상사, 고객 등에게는 반드시 존댓말을 사용해야 하며, 이를 어길 경우 무례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반면, 친구나 가족, 친밀한 관계에서는 반말이 자연스럽게 사용됩니다. 존댓말은 영어의 ‘polite speech’와 비슷하지만, 사용 범위와 뉘앙스가 훨씬 더 세밀하게 나뉘어 있습니다.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에게 존댓말은 한국 문화와 예절을 이해하는 첫걸음입니다.

한국어 존댓말 효과적으로 가르치는 방법

존댓말과 반말의 차이

존댓말과 반말의 가장 큰 차이는 ‘문장 끝’에 나타납니다.

존댓말은 문장 끝에 “-요”, “-습니다”, “-세요” 등 높임 어미를 붙여 사용합니다.

평서문 반말 존댓말
인사 안녕   안녕하세요
질문  뭐 해?  뭐 하세요?
명령 먹어 드세요 / 드십시오

반말은 간결하고 친근한 느낌을 주지만, 존댓말은 격식과 공손함을 강조합니다.

같은 의미라도 존댓말과 반말에 따라 상대방이 느끼는 감정과 분위기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밥 먹었어?”(반말)와 “식사하셨어요?”(존댓말)는 뉘앙스가 완전히 다릅니다.

존댓말의 종류와 문법적 특징

한국어 존댓말은 크게 세 가지 높임법으로 나뉩니다:

  • 상대 높임법: 듣는 사람을 높이는 방식.

예: “-요”, “-습니다”, “-세요” 등

  • 주체 높임법: 문장의 주어(행동 주체)를 높임.

예: “-시-” 활용 (“가다” → “가시다”)

  • 객체 높임법: 문장의 목적어(대상)를 높임.

예: “진지(밥의 높임말)를 드시다”

또한, 존댓말의 격식에 따라 다양한 체(체계)가 있습니다:

체계 사용 상황 예시
하십시오체 공식·격식  “하십니다”
해요체  일상적·공손  “해요”
하오체  예사 높임 “하오”
하게체 예사 낮춤  “하게”
해라체  아주 낮춤  “해라”
해체 두루 낮춤(반말)  “해”

 이 중 일상생활에서는 주로 ‘하십시오체’와 ‘해요체’가 많이 사용됩니다.

존댓말을 언제,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

한국어 존댓말은 상황과 상대방에 따라 반드시 다르게 써야 합니다.

  • 처음 만난 사람, 나이가 많은 사람: 무조건 존댓말 사용
  • 직장 상사, 교수님, 고객: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항상 존댓말
  • 친구, 동료: 처음에는 존댓말, 친해지면 반말로 전환 가능
  • 가족: 부모님, 조부모님에게는 존댓말, 형제자매나 친한 사이는 반말

특히 한국 사회에서는 나이와 사회적 지위가 존댓말 사용의 중요한 기준입니다.

처음 만난 사람에게 반말을 쓰면 무례하게 느껴질 수 있으니, 항상 존댓말로 시작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존댓말 예시와 실전 대화 연습

상황 반말  존댓말
인사 잘 지내? 잘 지내세요?
부탁  도와줘 도와주세요
질문 뭐 해?   뭐 하세요?
제안 같이 가자 같이 가시죠 / 가실래요?
감사 고마워   감사합니다
사과 미안해 죄송합니다
  • 처음 대화할 때는 반드시 존댓말을 사용하세요.
  • 상대방이 먼저 반말을 제안하면 그때 전환하세요.
  • 직장, 학교, 공공장소에서는 무조건 존댓말이 기본입니다.

존댓말은 한국어 예절의 핵심 한국어에서 존댓말은 단순한 언어 규칙이 아니라,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예의를 표현하는 문화적 장치입니다. 존댓말을 올바르게 사용하면 한국 사회에서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고, 신뢰와 존경을 얻을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다양한 예시와 상황별 연습을 통해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습니다. 한국어 존댓말을 잘 익혀서, 더 풍부하고 깊이 있는 한국어 대화를 경험해 보세요! 파이팅!